교회

[스크랩] 탁월한 설교자 쟝 달레(Jean Daille: Preacher Par ExceIlence)

참빛7 2014. 5. 12. 20:45

탁월한 설교자 쟝 달레(Jean Daille: Preacher Par ExceIlence)

 

 

 

A. C. 크립포드(Alan C. Clifford) / 한제호 역 

 

 

 

 

 

1994년은 유명한 불란서의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설교자였던 쟝 달레(Jean Daille, 1594-1670)의 탄생 400주년의 해이다. 그는 1594년 1월 6일 프와티예(Poitiers)의 북서쪽으로 25킬로 떨어진 샤텔로(Chatellerault)에서 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상업을 가르치려 했으나, 아들이 책을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포기했다. 그는 11살 난 아들을 프와티예의 쌍 메캉(StMaixent)학교에 보내 초등교육을 받게 했다. 그후 쟝은 소무르(Saumur)에 있는 개혁주의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는데, 이 학교는 유명한 군인 정치가이며 유그노(Huguenot)교도였던 프와티예시의 영주 필립 뒤프레시 모르네이 (PhilippeDublessis-Mornay (1549-1623)에 의해 1599년에 세워졌었다. 영주는 쟝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고 1612년에 쟝을 자신의 두 손자의 가정교사로 삼았다.

 

 

 

1623년 쟝 달레는 프와티예시의 남쪽에 있던 뒤프레시 모르네이공(公)의 성내(城內)의 라 폴레 수르 세브르(La Foret-sur-Sevre)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시작했고, 얼마 후 그 유그노교도 귀족은 새 목사의 팔에 안겨서 숨을 거두었다. 쟝 달레는 당시 성주의 회고록 출판 책임을 지고 있었다.

 

 

 

달레의 설교와 목회 능력은 곧 널리 알려지게 됐다. 1625년에 그는 소무르에 있는 개혁주의 교회의 목사로 선출됐고, 다음 해에는 파리 교구의 대교회인 샤랑통(Charenton)회당에서 설교하도록 초청 받았다. 이 불란서 프로테스탄트파의 영향력 있는 교회에서 그는 1670년에 별세 시까지 사역했다. 그의 설교집들은 그리스도를 높이는 그의 명석한 주석과 열렬한 언어와 인정미 있는 적용성 때문에 널리 보급됐다. 이리하여 그는 많은 이들에 의해 죤 칼빈 이후 불란서 개혁교회의 최대 설교자와 저술가로 인정됐다.

 

 

 

달레의 식견있는 사역은 그의 사후 15년 만에 있었던 낭트 칙령(the Edict of Nantes)의 취소(Revocation) (1685)에서 절정을 이루었던 불란서 개신교에 대한 카톨릭의 박해를 불란서 개신교회로 하여금 잘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 난국에서 달레는 그의 지혜롭고 경건한 정치 원리로 교회들을 지도했다. 낭트 칙령의 취소 직전에 런던에서 모였던 불란서 개신교의 최후 총회를 사회했던 달레는 그때까지 불란서 개신교의 최고 지도자였다. 그의 신앙 사상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카톨릭교회의 온건주의자들 중에서도 달레의 학문, 능력, 성실성과 지혜 때문에 그를 존경하는 이들이 있었다. 당시의 카톨릭 문인(文人) 구에즈 데 발작(J. L. Guez de Balzac, 1597-1654)은 달레에게 '아, 당신 같은 분이 우리 측에 있었더면! 하고 외친 일이 있었다.

 

 

 

그의 유명한 설교집 외에 그의 논술 서적도 많이 보급됐다. '교부 신학의 정당한 사용법'(1631)과 '개혁 교회를 위한 변증'(1653) 등 저술에서 그는 카톨릭의 주장들을 명료하게 논박했다. 이 책들은 불란서 카톨릭의 성직자들을 매우 격분시켰고, 영어 번역본이 나왔을 때 청교도 신자들은 이 유그노 형제의 노고를 기뻐하여 마지않았다. 그런데 교회의 권위와 정치에 관한 달레의 견해에 대해서 영국의 장로교도들은 환영했으나, 영국 감독 교회교인들은 불란서의 카톨릭 교도들 못지않게 불평했다.

 

 

 

달레의 온건하고 경험 많은 개혁주의 사상은 그의 골로새서와 빌립보서 주석에 밝히 나타났다. 1863년에 에딘버러의 제임스 니콜(James Nichol) 출판사에 의해서도 간행된 바 있는 이 주석서들이 주는 교훈과 영감은 지금도 살아 있다. 편집자 제임스 셔만(James Sherman, 1796-1862)은 뤼딩(Reading)시의 캇슬 스트리르 교회와 런던의 써레이 교회의 목사를 지난 사람이었는데, 그는 서문에서 1672년도 판의 이 주석에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이라고 자서(自署)한 어떤 무명의 독자가 기록했던 다음과 같은 짧은 감상문을 소개했다. "이 책은 내 서재의 최고 명작이다"  

 

 

 

 

 

18세기의 저명한 성직자 헨리 벤(Henry Venn)(1) (1796-1873)이이 주석서를 읽고 받은 감명을 아들에게 이렇게 써 보냈다. "지난 주간은 일기가 매우 음산하고 춥고 안개가 끼었었다. 방문객도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달레씨의 골로새서 주석을 읽으면서 흡족했다. 저자는 얼마나 사려 깊은 분인가! 이 주석은 얼마나 탁월한가! 진리와 그리스도의 충만성을 이렇게 드러낸 그의 책을 읽고 내 마음이 밝아졌고, 이 독서를 통해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됐다."

 

 

 

이 주석서의 편집자였던 제임스 셔만 자신의 말도 인상적이다: "이 주석의 특성은 성경을 명확하게 해석했으며, 타 주석가들에 대하여 공평(公平)하며, 담대한 신앙과 카톨릭의 오류에 대한 강렬한 공격 등이 뛰어난 재능과 장쾌한 활력으로 진술된 점이다. 그의 성화된 능변이 지면마다 나타나는데, 특히 그의 변론의 결론부분(Perorations)들에서 그러하며, 거기서 드러나는 양심에의 호소력, 고귀한 구주님에 대한 사랑, 하나님과의 거룩한 동행과 그리스도를 적극적으로 섬기라는 열정적인 그의 권면 등은 본 편집인이 대했던 어떤 서적들에 비해서도 뛰어 난다" 

 

 

 

 

 

C.H. 스펄젼도 달레의 주석서를 소홀히 말 것을 권고한 후 이렇게 짤막히 기록했다. "이 글의 문체는 감미(甘味)롭고 유창하다. 불란서풍의 어조로 매우 우아하고, 복음적인 해석서이다"

 

 

 

이 유그노 교도의 대설교가의 탄생 400주년을 보내면서 그가 생애의 마지막에 남겼던 다음의 말을 우리가 들어보는 것은 뜻깊은 일일 것이다.

 

 

 

이 말에서 우리는 달레의 설교가 유명했던 까닭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성도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를 그가 우리에게 주셨다. 아 얼마나 위대하고 장엄한 분깃인가! 세상이 그들의 황금, 명예, 그것들이 주는 기쁨을 자랑하고 찬양할지라도 우리는 그보다 더 나은 이 분깃을 받았고, 이것이 우리를 영원한 기쁨으로 넘치게 만들기에 족하며,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것들을 다 빼앗겨도 무관하다. 그리스도인이여, 세상이 그들의 물건을 그대에게서 앗아갈 수는 있어도 성도의 유업을 그대에게서 앗아가지는 못한다. 세상이 그대에게 부추와 파와 고깃국을 거부할 수는 있어도 그대에게 비춰 주시는 하나님의 광명을 그들이 아무리 애써도 빼앗지 못하며 그대는 그 광명에 의해 마침내 복된 가나안에 들어갈 것이다. 세상이 그 영예를 그대에게서 빼앗고, 심지어 그 지배권에서 그대를 쫓아낸다 해도, 세상은 그대에게서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를 빼앗지는 못할 것이며, 그대가 그 나라에서 이미 받은 그대의 존귀와 영광을 그들이 빼앗지는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는 오욕(汚辱)과 비참과 변화에 의해 침해받는 나라가 아니다. 그것은 영원한 나라이며, 궁창보다 견고하고, 그 영광과 선함이 풍성하여서 거기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을 왕들과 제사장으로 만드는 나라이다. 충성된 형제들이여, 이렇게 귀중한 분깃으로 우리는 만족하자. 생기 있고 튼튼한 소망을 가지고, 그 나라를 향해 가는 우리의 잠시의 나그네 길에서 당하는 이 고난들을 온유하게 인내하면서, 기쁨으로 그날을 기다리자. 그날에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의 은혜의 역사를 완성하시고, 약속하신 바, 그의 아들과의 교제 안에서 우리에게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에서, 그가 우리 모두를 그의 영광 중에서 높이시고, 우리의 머리에 생명과 썩지 않음의 관을 씌워 주실 것이다.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참되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성자에게 축복과 존귀와 찬송이 영원히 영원히 계실지로다. 아멘"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영.분별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