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왜 인도에는 불교(佛敎)가 정착되지 못했나?

참빛7 2012. 12. 16. 15:08

왜 인도에는 불교(佛敎)가 정착되지 못했나?

서재생 ㆍ 2012/12/14 ㆍ추천: 0  ㆍ조회: 44      

인도에서 불교(佛敎)가 창시되었는데 왜 불교가 정착되지 않고 힌두교가 정착이 됐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불교(佛敎)는 인도에서 석가모니(釋迦牟尼) 붓타에 의해서 창시된 종교(宗敎)이며, 불교는 인도의 계급 제도와 다신 바라문교(현 힌두교의 모체)신앙의 신(神)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창시된 종교입니다.

인도의 문화(文化)와 종교는 중앙아시아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아리안계 종족들이 인더스강 유역을 침입하면서 여러 소수민족을 무력으로 제압(制壓) 했습니다. 인도의 대부분을 점령하므로 정복자와 피정복자를 구별(久別)할 필요와 함께 정복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구별할 필요가 생기게 되어 새로운 계급 제도를 만들어 통치했습니다. 그 제도가 카스트제도입니다. 특히 브라문교는 카스트제도와 허례(虛禮)의식을 중요시하여 모든 시민이 하루 6시간씩 신께 제사 올리고 산양과 재물을 바쳤습니다.

그런 제사(祭祀)를 주도하던 바라문들은 왕과 왕족, 귀족보다도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왕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 무릎 끓고 고개를 숙여야할 만큼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釋迦牟尼)도 왕족(王族)이지만 카스트제도에 의하면 두 번째 계급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바라문교의 영향 아래 있던 인도에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문제를 찾기 위해서 출가하여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평등사상(平等思想)을, 그리고 몇 시간에 걸쳐 신에게 올리는 허례의식의 제사보다는 실천을 중시하는 중보사상을 중시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신(神)에게 제사하는 것, 조차 허락(許諾)되지 않았던 낮은 계급인 수드라(노예)와 카스트  조차도 끼지 못하는 계층인 바리아(천민)등도 불교에 자유롭게 입문하는 것이 허락되어 인도 전역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또한 힌두교는 수억의 신이 존재하는 다신교(多神敎)의 종교이며 신에게 기도함으로써 복(福)을 얻는다는,  종교인데 반해서 불교(佛敎)는 자신의 삶은 신(神)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업보를 짓고 자신이 지은 업보를 받는 원인과 결과의 인과응보(因果應報) 사상을 펼쳤기에 기존 힌두교의 견제를 많이 받았습니다. 불교는 창시당시 신(神)을 부정하기 때문에 종교학자들은 불교를 종교가 아니라 철학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불교는 종교(宗敎)라기보다는 하나의 진리(眞理)를 탐구하는 철학적(哲學的)인 요소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 석가모니(釋迦牟尼) 사후에는 전통적으로 탑은 세웠지만 불상(佛像)이란 것도 없었고 목탁이나 목어나 요령 등도 후대에 생겨난 것이었습니다. 불교를 쫒아 출가하는 사람은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뛰어넘고자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이었고 그 고 난이도의 철학(哲學)은 일반 생활을 하는 서민들에게는 이해하기가 힘든 내용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더구나 불교(佛敎)가 자신의 깨달음과 해탈(解脫)을 중시하였기에 점점 외곬수로 빠져들어가는 성향이 있어서 “그것이 후에 북방으로 전달되면서 대승(大乘)불교 사상에 불을 지피는 역할도 하였지만” 이념(理念)보다는 빵을 중시하는 일반 백성들에겐 차라리 신(神)에게 매달려 복(福)을 기원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힌두교로의 복귀(復歸)가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또한 워낙 몇천년동안 인도인들에게 힌두교(바라문교)는 민족종교(民族宗敎)로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서서히 인도 불교는 힌두교 세력에 밀려나기 시작하여 현재는 몇몇 지방을 제외하고는 불교(佛敎)는 동남아->티벳->중국->한국->일본->미국 의 순서로 동쪽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現在)도 인도인의 대부분은 힌두교 신자이며 위대한 지도자(指導者) 간디의 노력(努力)에도 불구(不具)하고 외형상 카스트 제도는 폐지가 되었지만 아직도 사회의 기득권(旣得權)층은 바라문교의 수장 바라문출신이 아니면 사회진출도 쉽지가 않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 유학 오는 인도인들도 99%는 바라문출신의 자녀(子女)들이며 나머지도 그나마 왕족(王族)/귀족(貴族) 출신의 자녀(子女)들일 정도로 힌두교는 몇천년을 두고 인도인의 가슴에 뿌리가 박혀있습니다.

앞서 불교(佛敎)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의 문화(文化)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發生) 했지만 지금은 인도에서 역사 속에서만  불교(佛敎)를 찿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인도는 힌두교(브라만)의 나라인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역사와 문화(文化)를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인(基督敎人)도 기독교 진리(眞理)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역사와 문화(文化)를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국(韓國)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 전통문화(傳統文化)를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전통문화와 여러 무속적인 신앙의 영향을 받으면서 여러 문제점(問題點)이 있게 돼었다고 봅니다. 즉, 불교가 인도의 전통종교인 힌두교에 융화하면서 그 불교의 자치를 찾아 볼 수가 없듯이 한국교회에도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시불교(소승불교)와 대승불교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고자의 기고 글은 원시 불교중심에서 근원을 두고 기고하고 있습니다.

서재생목사(서울대현교회)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