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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뜻하게 야경촬영 하는 법

참빛7 2008. 7. 23. 01:58

야경에서 밤 하늘이 검게 나오는 것 보다 푸르게 나오는 것이 훨씬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배경에서 하늘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 질 수록 하늘의 색감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하늘이

푸르게 나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 입니다. 밤 하늘을 푸르게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색온도로 조정을 하는

것 입니다. 색온도는 이미 카메라에 설정 되어진 화이트 배런스 버튼으로 조정을 하는 방법과 수동으로 색온도를

직접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색온도를 낮추었을 때 -   

   아래의 사진과 비교하였을 때 위의 사진이 한 층 시원스럽고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낮 사진이나 밤 사진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하늘이 햐얗거나 까맣게 나오는 것 입니다. 이 둘은 사진을 망치는 대표적 요소들입니다. 

   야경에서 하늘을 푸르게 표현하려면 색온도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날이 충분히 어두워져 전구모드 또는 낮은 색온도를

   선택하면 하늘이 파랗게 나옵니다. 이 때를 매직아워(개인적 표현)라 하며 이 시간은 5분 남짓 짧은 시간입니다.  

 

- 화이트 밸런스를 AUTO 모드에 놓았을 때 -

   위 사진과 같은 시간대인지만 색온도만 변화시킨 사진입니다. 제조사에 따라 오토가 설정해 주는 색온도 값이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로 어둠이 짙어진 상황에서는 오토가 표현하는 색온도는 푸른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멀리서 찍는 사진은 근접 사진보다 찍기가 어렵습니다. -  

    렌즈와 카메라의 특성상 꽃이나 식물들을 가까이서 찍는 접사나 얼굴만 찍는 인물사진들은 근거리에서 주제만 살리고

    배경은 포커스 아웃을 시키므로 조금만 내공이 있으면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인공적 환경 즉, 플레쉬나 반사판 등으로 환경을 조정 할 수 가 있지만 먼 원경의 사물을 찍어야 할 경우에는 주어진 

    환경에만 순응해야 하므로 좀체로 맘 먹은대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하늘과 구름이 모두 

    하얗고 밋밋합니다. 하늘을 살리면 그라운드와 선수가 어두워질 것 입니다. 이 경우 야경만이 대안이 될 것 입니다.

 

-  조명은 들어 왔지만 사진은 감동이 없습니다. -  

    충분히 어두워 지기 전에는 눈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대기중의 색온도가 매우 불안정한 시기인 듯 합니다.

    어떤 색온도를 써도 색감이 청량하지 못하고 불그스레 하기만 합니다. 

  

-  전구모드도 때가 있다. 매직 아워는 일찍 찾아오지 않습니다. -  

    전구모드나 색온도를 낮춘다고 처음 부터 하늘이 파래지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어둠이 깔리지 않으면 푸른 빛이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이 때는 아직 매직아워가 멀었다는 신호입니다.

 

-  마침내 매직 아워가 찾아 왔습니다. -  

    전구모드를 놓거나 색온도를 낮추었을 때 하늘이 밝고 화사한 색을 나타내면 때가 온 것 입니다. 이 시간은 불과 5분

   남짓. 그 전에 구도를 충분히 잡아 두었다가 단숨에 샷을 날여야만 합니다. 매직아워는 5분 정도 입니다. 

 

-  고스트 이미지에 주의를 하자. -  

    많은 수의 밝은 조명전구를 렌즈에 직접 넣기 때문에 렌즈에 고스트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우니 촬영 후 즉시 확대해서 플레어 현상을 확인하고 발견이 되면 장소를 이동하여야 합니다.

 

 

 -  매직 아워를 넘기면 하늘이 검게 변합니다. -  

     색온도를 낮추거나 전구모드를 써도 '매직아워'가 지나면 하늘은 검게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부터는 어떤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써도 검게 변한 하늘은 푸르게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시원한 야경을 위해서는 푸른 하늘을 만들어 주는 매직아워를 잘 찾아 내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ISO를 가급적 낮추고 조리개도 가급적 열지 말자. -   

   어둡고 움직임이 많다고 셧터 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ISO를 높이면 그 많큼 색감은 줄어들게 됩니다. ISO대신

   조리개를 열어 광량을 확보하면 심도가 얕아 지게 됩니다. 삼각대만 있으면 ISO와 조리개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 할 수

   있으니 ISO는 그냥 두고 평소보다 조리개를 한 두 스텝만 더 열면서 찍어 봅니다. 조금 어두운 것은 후보정에서 쉽게

   커버가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운동경기를 찍는 다면 반대로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열어야 할 것 입니다.

 

낮설거나 처음 겪는 혹독한 촬영 환경들에 노출이 되어지면서 트레이닝이 되어야만 교과서 적이거나 교과서 밖의 감각적인 

복합적인 경험들이 쌓이게 됩니다. 처음 접하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갈 수록 사진에 대한 이해는 더욱 빨라진다 할 수 있습니다.

 

재 방문은 withdica.com 으로 하시면 편리합니다.

 

출처 : 위드디카(withdica.com)
글쓴이 : 위드디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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