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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돈에 초연하게 살아가는 인생

참빛7 2007. 9. 14. 22:34
돈에 초연하게 살아가는 인생


한번은 알렉산더 대왕이 유명한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물질에 대해 초연하게 산다는 디오네게스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찾아가 보니 아닌게 아니라 그는 드럼통같이 생긴 나무에 양쪽이 뚫린 통나무 속에서 누워 자며 거하더랍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통나무 앞에 서서 디오게네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나는 이 나라의 대왕 알렉산더이다. 네가 원하는 소원을 다 들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디오게네스는 “아무 소원도 없고 다만 대왕께서 통나무 속을 비추는 햇빛을 가로막고 있사오니 조금만 비켜 서 주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디오게네스는 돈 앞에, 권력 앞에, 초연한 멋을 잃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옛말에 ‘황금 흑사심(黃金 黑邪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마음이 검어진다는 말입니다. 돈을 맡겨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쉽게 채점할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자본주의에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물질 만능시대가 되면서 교회 안까지도 오직 예수 대신에 물질과 돈이 인기를 끌고 권능을 나타내는 서글픈 현실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예수를 잘 믿는다는 분들까지도 돈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도깨비 방망이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직 나의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해결사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을 나의 문제를 수습해 주는 심부름꾼으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돈주머니가 먼저 회개하기 전에는 결단코 성도로서의 멋진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해서만은 초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돈과 담을 쌓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돈 앞에 비굴한 삶이나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짧은 인생, 내 것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버릴 때 지금보다 더 멋있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마10:10)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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