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몸이 좀 안좋으신데~ 갑자기 치즈케이크 먹고싶다고 하셔서 ㅡㅡㅋ 급하게 만들어 본거에요.. 요플레도 없고 ㅡㅡㅋ 그냥 있는 재료로만~ㅎㅎ
ㅎㅎ 슬픈하품님처럼 블루베리 많이 넣어서 색좀 내어볼까 했는데.. 왠걸..조금밖에 안남아서..ㅎㅎ 그냥 안넣을까 하다가 넣어버렸죠..
의외로 조금밖에 안들어갔어요..맛 자체에도 느껴지는게 좋더라구요^^
엄마도 그냥 수플레치즈케이크보다 요게 치즈맛이 조금은 덜 나면서 아이스크림같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
엄마 언능 건강해지시길~
-오늘의 재료- 크림치즈 250g, 생크림 250g, 설탕 소주잔으로 한잔, 블루베리 150g정도(필링이 달아서 설탕량을 줄였습니다), 럼&레몬즙 1티스푼, 박력분 65g, 전분 두스푼, 계란노른자 4개 머랭 : 계란흰자 4개+설탕 3스푼
미리 준비해두기 1. 크림치즈 상온에 놓고 마요네즈 상태 만들기 2. 가루분들 체쳐놓기 3. 모든 재료 계랑해놓기 4.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 나누어 놓고 흰자는 물기없는 그릇에 넣고 실온에 놔두기 5. 케이크틀에 유산지 깔아놓기
우선 크림치즈를 상온에 놓고 몰랑몰랑 하게 마요네즈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너무 안녹는다 싶으면 전자렌지에서 해동기능으로 살짝살짝 돌려서 거품기로 계속 저어주다보면 몰랑몰랑 하게 마요네즈 상태가 되어가죠 ^^
크림치즈가 너무 굳어있으면 설탕과 섞으때 너무 힘들어요 ㅠ-ㅠ 힘자랑 하는 것도 아닌데.. 사방으로 다 튀죠..이궁이궁~
마요네즈 상태같은 크림치즈에 분량의 설탕을 넣고서 거품기로 서걱거리는 소리가 잦아들때까지 마구마구 저어주세요.
여기서 설탕이 녹을때까지란 단서가 붙지만~ 그건 설탕을 갈아서 슈가파우더 상태로 넣지 않는 이상 어렵드라구요. 대충 설탕이 서걱거리는 소리를 덜 낼때까지 잘 저어주심 되세요^^
이제 계란 노른자를 1개씩 넣고서 저어줍니다. 전 이미 한개 넣고 다시 한개넣는 사진을 찍은건데..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섞였죠? ^^
노른자를 급한 마음에 한꺼번에 넣고 섞으면 분리현상 일어나요.. 야들이 지들의 비싼 신분을 잊어버리고 ㅡㅡㅋ 순두부인줄 알아요..켁..
그 순두부 된것을 풀려면 뜨뜻하게 중탕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ㅠ-ㅠ
아셨죠..한번에 한개씩 넣고서 정성들여서!!
분량의 생크림과 럼, 레몬즙을 넣고서 다시한번 잘 저어준뒤에~~ 남아있던 블루베리필링을 싹싹 긁어서^^;;;
야들이 무거워서 가라앉데요 ㅡㅡㅋ 넣고 보니 넘 작아서 다시 끄집어 낼까 했지만.. 가라앉은 넘들 건져서 먹을 수도 없고 ㅡㅡㅋ 이미 속속히 파고들어서.. 끄낼 수도 없어서..;;;;
그래..짝퉁 블루베리 수플레 치즈케이크인거야..내 맘대로인거야..으핫 <- 자포자기 상태 ㅡㅡㅋ
필링이 으깨지지 않게 알뜰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세요~~
색이 변했죠? 전 이쁜 보라색을 원했는데.. 왠 우중충함 ㅡㅡㅋ
내 평생..이렇게 우중충한 색은 첨 봤어요 흑~~ 그래도 살짝 찍어먹어보니.. 오홋 +ㅁ+ 맛은 좋아서..우중충한 색은 용서하기로 하고~ㅎㅎ
미리 체쳐놓은 가루분을 넣고서 알뜰주걱으로 살살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잘 섞어주세요
머랭을 만들동안 반죽은 냉장고에~~ 원래 반죽을 30분정도 냉장고에 휴지시키면 맛이 더 좋아진다길래~~ 30분 휴지도 해볼까 했지만~~
수플레는 굽는거만 1시간이고 식히는 시간도 있으니~최대한 시간 절약입니다 ㅎㅎ 그리고 미리 150도에서 오븐밧드에 물 넣고 예열해주세요~~
머랭을 약 80%만 올리고~~
반죽에 세번에 나누어서 잘 섞어 준뒤에~~ 미리 유산지를 깔아놓은 분리틀에 넣구서~ 두어번 탁탁 바닥에 내리쳐서 공기 빼준뒤에~~
150도에서 중탕식으로 1시간정도 구워주면 되세요^^
수플레치즈케이크는 부풀때 높게 부풀다가 식히면서 살살 꺼져요.. 대체로 반죽의 1.5배정도만 높아지는거 같더라구요.
오븐에서 땡하고 다 구워졌다고 신호를 보내도..약 5-10분정도는 오븐안에서 놔두시는게 좋아요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으면 치즈케이크가 확 죽어버리거든요. 그리고 틀째로 냉장고에 넣어서 식힌 뒤에 한 1-2시간 뒤에 꺼내서 유산지 떼어내고 꺼내심 되요
ㅎㅎ 원래 다 식은후에 자르면 단면이 깨끗한데..전 달랑 30분만 식히고 잘라서.. 약간 지저분 하죠~ 수플레치즈케이크는 자를때 소리를 내요~ 촤악하고~~이 소리가 진짜 듣기 좋아요..ㅎㅎ
그리고 막 구워져 나온것은 가볍게 찰랑거리는 느낌도 있으나 다 안익어서 그런게 아니니 안심하시고~~반죽을 꼬치로 찔러보았을때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익은거니까 괜찮아요~
따뜻할때 먹으면 엄청나게 부드러워요. 하지만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서~~그닥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ㅎㅎ
식히고 먹으면 >ㅁ< 진짜 행복해져요~ 여기에 커피한잔 곁들여서 드셔보세요.
영국의 티타임이 부럽지 않답니다~
중탕으로 구워서..엄청나게 부드러우면서도~뉴욕치즈케이크보단 덜 느끼하죠~ 치즈케이크 잘 못드시는 분들도 요건 잘 드세요 ㅎㅎ 블루베리 필링을 넣어봤더니~
나름대로 상큼하고 입안에 퍼지는 감이 좋더라구요. 크림치즈의 느끼한 맛도 어느정도 감해주는 것이 ㅎㅎ 담에 한통 사서 넣어봐야겠어요 ^^
울 엄마도 요거 드시더니~~ 넘 맛있다궁~~아픈것도 날라가겠다고 좋아하셔서~ 저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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