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금지법에도 17개 교회 세습 진행
세반연, 연세중앙교회 등 세습의혹 제기된 대형교회 보고
2013/07/03 ㆍ추천: 0 ㆍ조회: 167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청어람 3실에서 교회 세습 시도 저지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세습 제보 결과와 향후 세반연의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세반연 방인성 실행위원장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가 출범하고 나서 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세습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고, 한국교회가 모범적인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회 세습의 움직임을 막아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세반연의 발표에 따르면 세습금지법에도 불구하고 17개 교회가 세습을 진행하는 중에 있다. 이에 방인성 실행위원장은 “이미 세습을 추진 중인 교회를 막아내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올해 3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이메일 또는 전화 제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세습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교회세습 사례를 발표했다.
세반연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회세습과 관련 총 128건의 제보를 접수, 이중 61개 교회가 이미 세습을 진행했고, 세습 진행 중으로 의혹이 제기된 교회가 25 곳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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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으로 확인된 61개 교회 ⓒ 정순주
세습이 확인된 교회별 분석에서 교단분포에 있어 예장 합동, 기감, 예장 통합 등 한국교회에서 교세가 상대적으로 큰 교단에서 세습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단별 교세, 교회 수 등을 고려 교회 세습이 단순히 특정교단이나 교회의 상황만이 아님이 확인됐다.
또한 규모별 분포에서 초기 교회세습이 공론화되었던 시기에 교회 세습이 대형교회에 국한해 이뤄진다고 인식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교회 규모와 무관하게 저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세반연 측은 “우리는 초대형교회가 세습을 하는 것을 주목한다. 초대형교회는 교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과 물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반연은 대형교회의 실명을 거론, 세습의혹제기된 제보와 수신된 답변을 토대로 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행정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부목사로 청빙되었음을 동남노회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반연 측에 따르면 현재 명성교회는 세습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을 밝히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마누엘교회는 2012년 감리교에서 세습방지법을 결의한 이후 지난 3월 편법으로 김국도 목사가 아들 김정국 목사의 세습을 시도했다가 문제가 일자 임마누엘교회의 담임자 인사서류 반송 요청에 따라 서류상으로 세습이 추진되지 않았다.
세반연은 “그러나 교회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김정국 목사가 담임목사로 표기되어 있으며, 주일오후 11시 예배에 설교를 하는 등 사실상 세습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반연이 교회 측에 교회의 담임목사가 누구인지 질의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대답을 회피했으며, 세습과 관련한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처음교회의 윤대영 담임목사의 장남 윤형진 목사는 부천처음교회에서 세운 지교회인 평택처음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차남 윤택한 목사는 부천처음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최근 주일 11시 예배에서 설교한 적이 있고 교육위원회의 주요 사역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반연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 측은 “세습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아들 윤형진 목사와 윤택한 목사는 Presbyterian Church USA(미국장로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장신대(광나루)에서 청목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목과정을 마치면 스스로 목회의 길을 찾아갈 것이며, 교단 헌법상 ‘부목사는 시무교회의 당회장(대리당회장)이 될 수 없고 재직회장도 될 수 없다’”며 세습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6월 17일 ‘윤형진 목사는 서울장신대 청목과정 중에 있으며, 윤택한 목사는 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해외한인장로회)에서 안수 받았다’고 정정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중앙교회의 경우 현재 박중식 목사가 지병으로 인해, 주일예배 설교 등 목회활동을 지속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사위 황덕영 목사가 4부, 5부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으며, 금요성령집회 등 주요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반연 측은 “새중앙교회 측은 사위세습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분명하게 거부의 뜻을 밝히고 있지 않으며, 후임 청빙을 교단 규정에 따르겠다는 답변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순복음교회는 최성규 담임목사의 아들 최용호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 중에 있다. 세반연 측은 인천순복음교회 내에 여러 목사들이 시무하고 있으나, 최용호 목사만을 부목사로 대우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중앙교회 사례와 마찬가지로, 세습 의혹에 대한 해명업이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중앙교회의 경우, 윤석전 담임목사의 아들 윤대곤 목사가 청년부 담담목사로 시무 중이며, 2년 전부터 윤석전 목사가 자리를 비울 때 대예배나 새벽예배에서 설교 강단에 서는 많았다고 전한다. 세반연 측은 이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듣고자 시도했으나 교회 사무국, 목양국 등에서 답변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세반연은 "명성교회, 임마누엘교회, 연세중앙교회는 세습 관련 사항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교계와 사회 앞에 조속하고 투명하게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된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아들이나 사위 등 직계가족이 부목사나 동역목사로 시무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한국교회 내에서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의 분명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담임목사에 준하는 위상이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유는 무엇인지 해명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애희 사무국장은 발표를 이어갔는데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세습이 진행된 61곳 중 31곳이 서울로 편향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담임목회 직계세습이 55곳으로 세반연 측은 “대부분 부자(父子)나 사위에게 담임목사직을 세습하는 사례가 많으나 지교회를 설립해 담임목사로 아들이나 사위를 보내는 지교회세습, 연속해서 동일교회의 담임자로 파송할 수 없다는 규정을 교묘히 이용해 다른 목회자를 청빙해 직계가족에서 세습하는 징검다리세습 등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반연 측은 5월 30일, 세습 의혹이 제기된 교회를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세습 의혹에 대한 사실 및 입장 표명을 요청했는데 “공식적 입장을 밝힌 교회는 3곳, 교회에서 제직 중인 교역자 등 교회 직원과 전화 통화로 입장을 확인한 경우가 18개 교회, 3개 교회는 연락 불가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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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 의혹이 제기된 25개 교회 ⓒ 정순주
세반연에 따르면, 가나안교회, 광명제일교회, 안산제일교회, 우이제일교회, 은성교회는 제보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세습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고, 수원영원교회의 경우 담임목사와 통화한 결과 ‘대물림하는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세습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교회형편에 따라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원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다. 은퇴시기가 3년 남았고, 현재는 계획에 없으나 추후 청빙 절차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할 것이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한 교회는 앞서 거론된 명성교회, 연세중앙교회, 임마누엘교회, 은혜와진리교회, 해오름교회, 신성성결교회, 인천정동교회로 드러났다.
성남동성교회의 경우 담임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 세습을 강행하려 했다가 당회 내부의 반대 노력과 세반연의 개입으로 사실상 세습이 저지된 사례다. 세반연은 담임목사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담임목사와 당회 측에 면담을 요청했고, 6월 12일 수요예배에서 담임목사의 재임기간 중에 세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철회 의사를 밝혔으며, 7월 2일 부목사와의 통화를 통해 ‘교회 내부에서 세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방인성 실행원장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세습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인지 호소하고 아울러 한국교회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성도들이 깨어있고, 목회자들이 자성해 기독교적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한편, 세반연은 7월 22일 오전 10 30분, 명동 청어람 5실에서 올해 교회세습방지 법안을 총회에 안건 상정한 노회의 노회원을 대상으로 세습방지법안의 효과적인 입법을 목적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또한 교인을 대상으로 세습과 관련 신학적·신앙적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며, 언론을 통한 이슈화, 1인 시위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는 세습 의혹이 제기된 교회들을 공론화해 세습이 강행되지 않도록 해당교회 교인들에게 세습 가능성을 알리고, 반대 여론을 형성할 방침이다.
세반연은 또한 교회세습반대운동을 위한 소책자를 8월 중 발간할 예정이며, 세반연 출범 이후 진행한 좌담회 및 포럼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내년 1월 또는 2월 중 출간할 예정이다.
세반연에는 감리교 장정수호위원회, 개혁교회네트워크,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바른교회아카데미, 성서한국, 예수살기 등 기독교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순주 ⓒ 뉴스파워
세반연에 따르면, 가나안교회, 광명제일교회, 안산제일교회, 우이제일교회, 은성교회는 제보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세습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고, 수원영원교회의 경우 담임목사와 통화한 결과 ‘대물림하는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세습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교회형편에 따라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원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다. 은퇴시기가 3년 남았고, 현재는 계획에 없으나 추후 청빙 절차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할 것이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한 교회는 앞서 거론된 명성교회, 연세중앙교회, 임마누엘교회, 은혜와진리교회, 해오름교회, 신성성결교회, 인천정동교회로 드러났다.
성남동성교회의 경우 담임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 세습을 강행하려 했다가 당회 내부의 반대 노력과 세반연의 개입으로 사실상 세습이 저지된 사례다. 세반연은 담임목사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담임목사와 당회 측에 면담을 요청했고, 6월 12일 수요예배에서 담임목사의 재임기간 중에 세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철회 의사를 밝혔으며, 7월 2일 부목사와의 통화를 통해 ‘교회 내부에서 세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방인성 실행원장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세습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인지 호소하고 아울러 한국교회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성도들이 깨어있고, 목회자들이 자성해 기독교적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한편, 세반연은 7월 22일 오전 10 30분, 명동 청어람 5실에서 올해 교회세습방지 법안을 총회에 안건 상정한 노회의 노회원을 대상으로 세습방지법안의 효과적인 입법을 목적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또한 교인을 대상으로 세습과 관련 신학적·신앙적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며, 언론을 통한 이슈화, 1인 시위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는 세습 의혹이 제기된 교회들을 공론화해 세습이 강행되지 않도록 해당교회 교인들에게 세습 가능성을 알리고, 반대 여론을 형성할 방침이다.
세반연은 또한 교회세습반대운동을 위한 소책자를 8월 중 발간할 예정이며, 세반연 출범 이후 진행한 좌담회 및 포럼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내년 1월 또는 2월 중 출간할 예정이다.
세반연에는 감리교 장정수호위원회, 개혁교회네트워크,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바른교회아카데미, 성서한국, 예수살기 등 기독교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순주 ⓒ 뉴스파워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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