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스크랩] [동영상] 7호선 녹취 - 절박한 전도자의 선포

참빛7 2011. 3. 26. 02:25

 

 

먼저 본인의 핸드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해버리는 기능이 있습니다.(좀 무섭죠?)

 

본인은 청취 언어 기억력이 메멘토급이어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중요한 말 조차 너무나 잘 잊어버리는 관계로; 항상 이 자동녹음을 켜 둡니다.

 

암튼 피곤한 몸으로 지하철에 타서 빈 자리에 앉아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정거장에 문이 열리고...

 

말끔한 건달 퓔의? 캐쥬얼에 키와 몸무게가 강호동급 되 보이는 인상 정말 험악한 남자가 탔습니다..

 

인상만 보면 예수님과 왠지 매치가 안되는.....

 

그냥 깍두기형의 아우라를 풍기는...

 

그런 형님이 내 앞으로 바로 뚜벅뚜벅 걸어와서는..

 

전혀 생긴 것과 달리 의외의 말들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통화 중에 의도치 않게 그대로 녹음이 된 것입니다.

 

그 사람이 열차에서 다른 칸부터 옮겨다닌 사람도 아니었고..

 

문 열리고 제가 탄 칸에 타서는 제 바로 앞에 걸어와서는..

 

급박하게 복음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제 핸드폰에 통화가 녹음되고 있는 시간에 정확히 말이죠..

 

저는 사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식의 전도를 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말은 틀리지 않았지만 너무나 믿지 않는 입장에선 큰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었죠. 때로는 오히려 예수 믿으려고 하는 사람까지 정 떨어지게 한다는.. 나 나름의 객관적 시각이나 논리라고 믿었달까요?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에도 인상 팍팍 쓰면서 불신지옥 외치는 그런 사람들은 정말 혐오스럽기까지 했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평소 전도를 그런식으로 무식?하게 하는 것을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었습니다.

 

전 여지껏 그래 왔습니다. 뭔가 똑똑하고 배운 사람은 예수님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때에, 일단은 표면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배타적인 공격성을 감춰야 한다고..

 

그리고 서서히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종적으로 논리적인 설득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부동의 동인, 우주론적 논증이나 플라톤의 이데아, 어거스틴의 선과 악으로 하나님을 설명하려 하고.. 논리로 설득하고.. 그러면 사람들이 더 거부감 없이 예수님을 알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분을 보고 나서.. 그래왔던 저는 대단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분의 표정의 언어를? 저는 유심히 봤는데..

 

어떤 목사님의 설교나 훌륭한 복음 전도자에게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가슴이 턱 막힐 정도의 그것을 봤습니다..

 

이제껏 성경에서만 읽어본 선지자의 절박한 메시지 선포랄까요..

 

마치 예레미야처럼..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절박하고 두려운 마음과 그 메시지의 다급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정작 본인들은 심판받을 것을 모르고 천하태평할 뿐더러..

 

선지자를 완전히 비웃고.. 또라이 취급하고.. 오히려 죽이려 드는..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그 슬픔과 아픔까지도..

 

그것을 자신도 다 알면서도 듣지 않고 무시하고 비웃고 조롱하는 백성들에게 외쳐야 하는 사람의 내적인 고통.. 그 슬픔과 그것을 이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

 

저에 대해 너무나도 많이 반성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모로 느끼고 있습니다.

 

성경에 모든 예언들이 조간신문처럼 지금 이 시대에 펼쳐지고 있습니다.(마24장 등..)

 

단 한가지도 마지막때에 관한 예언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 때에 심판받을 것을 모르고 자기 일과 시집가고 장가가고 놀고 먹고 즐기기 바쁜 심판받을 무지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절박함을 느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받는 자들에겐 미련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지만 그들이 그것을 미련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면서도 절박하게 선포하는 선지자를 보고는..

 

전도는 뒷전이고 나 살기도 바빴던 지난날에 대해 회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 지금 대단히 가까웠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갈 수 있도록 정신 차리고 복음 전해야겠습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출처 :  http://www.cyworld.com/meta_pzker 

 

 http://cafe.daum.net/khc23467

 

 

출처 : 예수님이 주인된 교회를 꿈꾸며
글쓴이 : 조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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