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스크랩] 대형마트에선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어떻게 하고 있나?

참빛7 2008. 7. 11. 02:31

폭염주의보 5일째, 대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기자.
 
오늘 만난 친구와는 이런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였답니다.
“와~ 진짜 장난 아니게 덥다 아이가?~”
“어. 여기 무슨 한증막 같다. 누가 난로 들고 옆에서 졸졸 따라 다니는 것 같노~”


 그. 러. 나

이런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감이 마치 불볕더위처럼 식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들도 쇠고기를 먹는 것이 불안하긴 마찬가지고, 일단은 쇠고기에 대해 의심부터 하게 된다며 푸념 반 걱정 반 섞인 목소리로 말하곤 합니다.

 

현재,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는「식품위생법」에 따라 100 이상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및 위탁급식소에서 쇠고기를 조리하여 판매하는 구이 · 탕 · 찜· 조리 및 육회용 음식과, 쌀을 조리하여 밥으로 제공하는 경우에 원산지 표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달 8일부터는 법령이 더욱 확대되어 이제 100이하 모든 소규모 음식점에까지도 원산지 표시를 시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 대형마트에는 원산지 표시제가 잘 시행되고 있을까요? 장도 보러 가야 할 겸 집에서 가까운 대형마트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좀 더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위해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는지 ‘블로그기자의 눈’ 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한우와 수입소고기는 명확하게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소의 단면을 그림으로 그려 소비자들이 어느 부위의 고기를 구입할 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물며 한우는 차돌양지, 안심과 같은 부위가 등급까지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고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원산지 표시 믿을 수 있는 건가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관리자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보시다시피 저희 매장은 거래실적기록부를 꼼꼼히 기입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안전하고 맛있게 쇠고기를 드실 수 있도록 고기를 유통하고 관리하는 과정은 철저히 이루어집니다.”

 

그날 그날 매장으로 들어오는 고기들의 원산지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기입하는 것은 이 매장뿐만 아니라 쇠고기를 유통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도축 검사 증명서와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는 모든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상단에 비치해두고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쇠고기 소비가 많이 줄었다고 말씀하시는 관리자분의 말씀을 들으니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는 말이 있듯 미국산 쇠고기로 인해 우리 한우고기가 수난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겠어요.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 원산지 표시제. 이 제도가 전시효과만 주는 것이 아니라 잘 지켜져서 아무쪼록 우리 국민이 예전처럼 불안감 없이 안전하고 맛있는 쇠고기를 먹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생 블로그 기자/ 강혜진>



* 여기에 올려진 글은 농촌진흥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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