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타지 않은 초

참빛7 2007. 9. 27. 13:08
타지 않은 초

어느 부자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많은 재산을 모두 남기고 죽기가 너무억울해 그대로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부자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침대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나는 죽기 싫단 말야! 죽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어! 무엇이든 할거야!”하고 발악하며 소리질렀습니다.

그러자 그 천사는 그의 영혼을 데리고 촛불이 가득히 켜있는 커다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초가 타고 있었는데 크기도 제각기 달랐고 빛의 밝기도 다양했습니다. 그 천사가 말하기를 이 초들은 인간의 살아온 삶을 말해 주고 있고 저 초는 각 사람을 대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초의 크기는 그 인간에게 베풀어진 재능과 재산과 명예와 학식 등 온갖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말해주며, 불꽃은 그 많은 것들로 얼마나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였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부자에게 “저 초는 얼마나 밝은 빛을 내고 있는지 보시오”라고 하며 한 가운데 큼직하고 굵은 초를 가리켰습니다. 그 초는 심지에 불은 붙었으나 이제 겨우 팥알만큼 패일 정도만 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밑에 고인 촛물로 인해 불꽃은 거의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천사는 타지 않은 초를 가르키며 그것이 바로 당신의 삶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장면을 본 부자는 “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군요. 한번만 살려 주신다면 저 굵고 긴 부분이 다 타게 하겠습니다.” 울며 천사에게 호소했습니다.

천사는 ‘네 뉘우침이 네 생명의 한 해를 연장시킨 것이니라’하며 그의 영혼을 다시 돌아오게 해주었습니다. 그 부자는 병상에서 일어나 그 많은 재산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두 사용했습니다.

소금이 짠맛을 내기 위해 녹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초가 타서 녹지 아니하면 불을 밝힐 수 없습니다. 또한 한 알의 밀 알이 썩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지난날을 회개하고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13-14)

예수마을교회 잘학일목사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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