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전 am 9시경.. 아침에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10시까지출근이라 무난하게 출근을 시작하였지요.. 지하철 6호선 역촌역에서 탑승했구요. 2호선으로 합정에서 갈아타서 회사까지 출근해야합니다.
근데 구산역에서부터 졸립더라구요.. 잠시 눈을감고있었습니다. 그러다 깜빡깜빡 졸았지요..
근데.. 왠 갑자기 어떤 할아버님께서 절 발로 차셨습니다.. 종아리쪽을요.. 가방으로 얼굴까지 내리처더라구요..
늙어서 때리면 아프지도 않겠지 하시는분들 계실듯한데요.. 종아리는 몰라도 가방으로 얼굴 내리쳤을땐 무지 아팠습니다.
입술이 터졌거든요..
그래서 저도 다짜고짜 욕부터해버렸죠.. 졸고있는데 왜때리냐.. 뭔 치매들어서 지하철타고 뭔 난리냐.. 이런식으로 너무화나서 욕하구 정말 저도 칠뻔하였지만요..
사람들보눈앞에서 도저히 노인분을 때릴수는없겠더라구요. 그 분에게 욕한것도 잘못한일이지만.. 그순간 피보니 정신 확 돌아버리더라구요..
하두열받아서 그할아버님 끌고내렸습니다.. 왜때렸냐.. 이런식으로 계속 꾸짖고들었습니다. 물론 예의도 갖추지 않은상태에서요.. 공익요원이 나와서 말려서 역무실로 대려가더군요..
참.. 오늘 씻을수없는 죄를 짓고야 만것입니다.. 그분이 경찰서좀 보내 달라고합니다.. 나좀 감옥에 넣어달라고합니다.. 왜그러시냐.. 지하철역에서 근무하시는분이 여쭈었습니다.
자식새끼 평생공들여 키워왔지만 연락도끊어버리고산다.. 내가연락해도 받구 바로끊어버린다.. 몇년째 얼굴도 못본다.. 자식이 아들딸 6명이다.. 내가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렇게 늙어서 대접도 못받는거냐.. 차라리 감옥이라도 가야 한번찾아오지않겠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그순간 소름돋더니..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순간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할아버님께서 눈물까지흘리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저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회사엔 연락해두고 그분 모시고서 식사한끼 대접해드렸구요.. 계속 대접해야드려야할듯하네요.. 정말 씻을수없는 죄를 지었네요..
참 그 할아버님 자식분들.. 너무하시는것같네요.. 몇년째 얼굴한번 안보이면.. 어쩌자는건가요.. 평생공들여 키웠다고 하시지않습니까 ? 혹 그 할아버님이 어릴적에 몹쓸짓을 하셨다해도 이래선 안돼죠..
아침엔 정말 화나고 피가 거꾸로 솟았지만.. 지금은 정말 후회되고.. 괜히 진짜 답답하고 그러네요.
참 부모님껜 잘해야합니다. 어찌 자식이6명이라고 하시던데.. 몇년동안 얼굴한번 못보는지요..
전화를해도 끊는다구요 ? 너무합니다.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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