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치추적기로 신도 가족까지 감시

신천지, 위치추적기로 신도 가족까지 감시

윤화미(hwamie@naver.com) l 등록일:2015-02-06 16:44:00 l 수정일:2015-02-06 17:06:07 

     

이단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신도의 가족 등 민간인을 감시한 사실이 밝혀졌다.
 

▲신천지가 신도 가족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감시한 사실이 적발됐다.(사진 현대종교)

이단 전문 언론 ‘현대종교’의 보도에 따르면, 가족이 신천지에 빠져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센터 앞 일인 시위 등에 적극 나섰던 A 씨는 지난 해 3월 자신의 차에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접촉사고가 나서 차를 맡겼는데, 공업사로부터 ‘차에 위치추적기가 달려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 다음 날 현장을 찾아 사실을 확인한 A 씨는 의도적으로 위치추적기를 더 달고 다니다 며칠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위치추적기는 신천지 빌립지파 소속 신도인 B 씨의 행위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지만, A 씨가 신천지 교회를 다니며 일인 시위를 하고 사람들을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 경로를 알아 교회에 도움을 주고자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초 몸이 불편한 아내의 우발적 사고를 대비해 위치추적기를 구매한 것이었다며 구매 목적이 사건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또 누구의 지시를 받은 바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현대종교는 위치추적기를 구매하며 남긴 연락처가 B 씨의 것이 아닌 신천지 빌립지파 섭외부장의 것으로 되어 있고, 위치추적기와 연결된 휴대폰 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역시 섭외부장의 것으로 돼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빌립지파 섭외부장은 지난 2011년에도 같은 지파 소속 여신도의 남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단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 제외됐다.
 
위치추적기를 이용한 신천지의 이 같은 감시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2월에도 한 신천지 신도의 모친 차량에서 위치추적기가 발견됐고, 구매한 사람 역시 신천지 맛디아지파 섭외부장으로 밝혀졌다.
 
신도 가족들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시위 장소 등을 미리 알고, 상담소 출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신천지의 조직적인 행위일 가능성도 엿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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