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년 전 만해도 집회 때마다 북한의 남아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더 참상으로 치닫는 북한의 실상을 소상히 접하면서 이제는 북한에 하나님을 믿는 이가 남아 있겠는가? 하는 마음에 어느 샌가 그 기도는 거두어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한적이기는 해도 북한에도 휴대폰이 실용화 되면서 남북 주민간에 직접 통화도 가능해졌고 몰래 찍은 동영상등을 받아 보면서 아직도 대를 이어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되어 그 남겨진 이들을 생각하며 날마다 다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십수년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으로 남북한이 화해 무드로 진행하며 북한 선교를 열어 보고자 애쓰고 또 쌀이든 무엇이든지
북한 고위층이나 군인이 먹어도 좋으니 일반 동포에게도 얼마만큼이라도 가지 않겠나? 하며 기독교 지도자들 중심으로 열심하며 성과를 기대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북한은 나아지기는 커녕 인민에 대한 횡포가 더욱 심화되다가 3대 세습에까지 이르러서는 도대체가 평양 특수층 외에는 쌀 한톨도 전달하기 어려운 형국이 더욱 굳어져 가고 있는 것을 관심 있는 분들이면 다 압니다.
그래서 주로 여름을 전후한 동남풍, 남풍, 남서풍(풍속 2m 이상)을 이용하여 풍선에 쌀과 라면을 매달아 보내는 기막힌 사역을 벌리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일이 인정하여 공식 출입을 하며 북한돕기 사역을 하던 것은 이제 거의 중단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공식으로 북한을 드나들며 봉수대, 칠골교회 등의 주일예배 등에 초대 되던 분들이 당한 일들 때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수년 전에 들은 것입니다..
진심으로 북한 동족을 바울사도가 동족 구원을 위하여는 자신이 버림 받아도 좋다는 안타까움으로 북한선교를 모색하시던 분들 중에 어느 한분에게서 들은 것입니다. 무슨 말씀이든지 한가닥이라도 없는 것이나 부풀림이 없이 누구보다 정확한 말씀으로 신뢰를 주시는 분입니다
기독교 지도자가 공식으로 입북하여 북한(주로 평양)에 가면 특급호텔에 각방으로 호화 객실이 지정되는데
한밤중에 누가 객실문을 노크해서 열어주니까 묘령의 아가씨가 오늘 밤새 잘 모시라는 과업을 받았다며 들어 오는데 놀래서 나가라 했더니
" 오늘밤 제가 목사님을 모시지 못하고 그냥 나가면 저는 아침에 끌려가서 바로 죽습네다 " 하며 울므로 할 수 없이 밤을 같이 보내게 됬다는 이야기 입니다.(구체적 내용은 생략합니다) 이런 일을 겪고 후회 막급한 분들이 신뢰할 만한 이들에게 이 큰 고민을 좀이라도 덜어보고자 털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이후에 이렇게 당하여 북조선 당국에 성경에 경고한 올무에 걸린 이들은
어느 누구도 감히 칠골교회, 봉수대 교회에 대하여 사실을 말 할 수 없고 북한 주민들의 실제 참상이나 북조선 정권에 대하여 한마디라도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 슬금슬금 북한 동포 선교와 돕자는 데서 발을 빼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풋내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또 북한선교, 밑도끝도 없는 내용의 우리민족끼리 통일에 목청을 높이며 북한에 갔다 오려고 안간 힘을 소진하는 것입니다. 북조선 정권 핵심부에 대남 공작부가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북한에 갔다 온 다수의 기독교 지도자들..... 곧바로 북조선 선전대나 최소한 그냥 종교인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환상에서 깨어나십시오 아무 것도 못하고 자신만 죽습니다.
박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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