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감옥 바닥에 꽃을 피운 한줄기의 빛

참빛7 2013. 8. 5. 00:25

감옥 바닥에 꽃을 피운 한줄기의 빛

- 정형영 기자 (바이블파워)


하루는 나폴레옹의 비위를 건드리는 바람에 눈 밖에 난 한 사람이 지하 감옥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갇히게 되자 친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돌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면회조차 오지도 않았다. 마침내 바깥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의 존재를 망각하기에 이르니 그는 고난과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독방 벽에 “아무도 돌봐주는 이가 없어.”라는 문구를 새기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감옥 바닥 틈 사이로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싹이 독방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가느다란 빛줄기를 향해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는 매일 물을 뿌리며 잘 돌봐 주었고, 그 결과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게 되었다.

이를 보고서 마음에 안정을 되찾은 그는 이전에 벽에 새겼던 외로움의 문구를 지워 버리고 다음과 같이 새로운 문구를 새겼다고 한다. “하나님은 나를 돌보신다.”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바로 믿음이다. 인생은 항상 내일을 알 수 없는 법이다(약 4:14, 잠 27:1). 그래서 인간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 수가 없기에 늘 불안해하며 살아가는데, 그러다 예상치 못한 실패와 역경이 닥쳐오면 좌절하며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이 지니고 있지 않은 믿음을 지니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성도의 삶을 주관하며 돌보신다는 진리에 대한 믿음이다. 앞서 예로 든 죄수는 감옥 창문으로 들어온 빛줄기에 식물이 자라 꽃이 피는 것을 보고서 하나님께서 죄수 자신을 그렇게 세밀하게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새롭게 했던 것이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유의해 보라. 그것들은 수고도 아니하며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모든 영광을 누릴 때의 솔로몬도 이 들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늘, 오 너희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분께서 너희를 더욱더 잘 입히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말하며 염려하지 말라』(마 6:28-31).

그리스도인에게도 언제든지 고난과 시련이 닥칠 수 있다. 때론 실패를 맛보며 쓰디쓴 슬픔의 잔을 마실 때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주님께서 친히 돌봐 주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님은 우리의 머리카락이 몇 개인지까지도 아시는 분이며(눅 12:7),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이가 배고픔에 울음을 터뜨릴 때 밥을 먹여주는 부모처럼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가 삶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로 간구하라고 자상하게 말씀하신다.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벧전 5: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신실한 성도들의 삶을 면밀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돌보심에 관한 성경 말씀이 진리임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고 계신다는 기도 응답의 간증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과 그 안의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있다면, 또 주님이 돌보신다는 사실보다 현재의 부족한 삶에 대한 염려에 더 치중하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돌보시는 주님을 믿고 신뢰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감옥 바닥의 여린 싹에 빛을 주신 주님은 그분의 자녀인 우리에게 그보다 더 밝고 더 따스한 빛을 비춰 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는 생명의 원천이 주와 함께 있으며 주의 빛 가운데서 우리가 빛을 볼 것임이니이다』(시 36:9).



- 출처 : 바이블파워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