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결국, 기도하는대로 된다

참빛7 2013. 1. 26. 21:29
결국, 기도하는대로 된다
(출 17:8-16, 행 12:1-19)
 
1. 여호와 닛시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누가 이길까요? 아말렉은 나쁜 나라,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이니 당연히 이스라엘이 이기겠지요? 그러나 싸움은 당연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하였는데,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군사들의 싸움만으로 승패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 모세가 기도가 승부의 결정적인 변수가 된 것입니다.
 
이걸 눈으로 보게 되니 모세는 팔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를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도 사람인데 어떻게 계속 팔을 들고 기도할 수 있겠어요? 기도는 힘든 노동이거든요. 모세의 팔이 피곤하며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무찔렀습니다. 모세는 승리 후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습니다. “닛시”는 ‘나의 기’라는 뜻입니다.
 
전쟁할 때 깃발을 높이 들면 그걸 보고 군사들은 힘든 줄 모르고 싸워 이깁니다. 그러나 깃발이 안 보이면 사기가 떨어져 싸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적군울 무찌르려면 깃발을 어떻게든 우리의 깃발을 지켜야 합니다. 힘차게, 높이 들어야 합니다. 기도가 바로 깃발을 드는 행위입니다. 그럼으로써 이 싸움이 여호와께 속한 전쟁임을 선포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군사들에게 응원을 보내야 합니다.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였으니, 대대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2. 베드로의 투옥과 교회의 간절한 기도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 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행 12:1-3)
 
초대교회가 처해있던 상황의 일단을 말해주는 기록인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누가 죽었다구요?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죽었습니다. 기독교인의 수가 얼마나 된다고 칼로 죽입니까? 제자들의 리더격인 베드로마저 잡아 옥에 가두고 군인 넷 씩인 네 패에게 맡겼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열 여섯 명이 지키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전쟁을 비유하자면, 사면초가의 위기상황입니다. 절대 열세의 처지이지요. 이럴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목숨 앞에 장사 없고, 일단 살고 봐야 하겠으니 적당히 항복할까요? 그런데 본문은 다르게 전개됩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그랬더니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로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 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행 12:6-12)
 
주의 사자가 나타나고, 쇠사슬이 벗어지고, 옥문이 열리어 자유한 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믿기지 않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5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기도’였습니다. 교회가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7절) 만약 기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도들은 기도하지 않고 베드로만 기도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도들도 기도하지 않고 베드로도 기도하지 않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서 말하는 것이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5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문맥상, 기도했더니 그 응답으로 이러한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12절에도 비슷한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출애굽기의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한즉 여호와닛시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시므로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하였던 것처럼, 교회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케 되었다”(행 12:24)고 말입니다.
 
3. 결국은 기도하는대로 될 것입니다.
 
요즘 대선을 놓고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습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역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느냐, 아니면 그 반대방향으로 가느냐? 아말렉의 훼방을 뚫고 기어이 저 약속의 땅으로 가느냐, 거기에 기죽어 그냥 포기하고, 그냥 대충 뒤로 물러서느냐, 이스라엘이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결국은 기도가 승패를 결정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귀중히 여기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면 그 나라가 이 땅에서 흥왕케 되는 방향으로 이 역사가 진전하게 될 것이요, 우리가 기도를 적당히,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이 세상 나라가 더 기승을 부리게 되는 방향으로 퇴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여호와 닛시! 나의 깃발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 힘을 다해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구하기를 쉬지 않아야겠습니다. 아니, 이미 이 땅에 임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끝까지 담대하게 선포하며 그 나라의 가치를 지금 여기서 살아내는 몸부림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는 그 나라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온 몸으로 부르짖고 주장하고 우리의 맘과 뜻과 정성을 모아 그 뜻을 받들어 실천해나가야겠습니다.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1:6-7) 쉬지 말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기도하지 아니할지라도 온 천하가 다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서 하려고 마음만 먹으시면 저 아말렉쯤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싸움은 질 수가 없는 싸움이요, 이미 끝난 싸움, 승리가 확정된 싸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승리의 기쁨을 우리가 맛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선택, 우리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를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주기를 원하는지, 지금 내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우리의 소원, 우리의 열망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 열망을 이루어달라고 온 맘 다해 부르짖어 간구해야 합니다.
 
결국, 기도하는대로 될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되긴 되겠지만, 그때는 이 세상대로 될 것이요, 기도하면 그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결국 기도하는대로 될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눅 18:7-8) 그 다음 말씀이 또 마음을 칩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8)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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