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스크랩] 죽어가며 마을에 보낸 목회자 편지

참빛7 2012. 10. 14. 22:17

죽어가며 마을에 보낸 목회자 편지
미조리주 시댈이어의 로버트 제닝스 목사, “얻을 천국, 피할 지옥 있어...”
기사입력: 2012/10/10 [08:16]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죽어가며 마을에 보낸 목회자 편지
 
 
한 목회자가 최근 지역 신문 편집국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 목회자로서는 다반사의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편지는 보낸 상황이 사뭇 달랐다. 그 목사, 로버트는 암으로 죽어 가고 있음을 신문상으로는 처음 밝혔기 때문이다. 그의 친구, 에릭 레이먼드 목사는 신문의 그 편지를 읽으면서 여러가지에 충격받았는데, 특히 크리스천 특유의 메시지의 파워, 오랫동안 한 타운에 헌신해온 경건한 한 목회자의 간증, 그리고 그리스도의 소중함 등을 느꼈다. 놀랍게도 그 편지는 이전에 복음 앞에 닫혔던 사람들의 마음문을 열기 시작했다. 에릭은 더욱 그러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희구하면서 로버트의 편지를 인용했다.

편집국장님께

테리와 저는 1983년 자식 하나를 데리고 미조리주 시댈리어의 새 교회에서 목회하러 이사를 왔습니다. 1987년부터는 하이웨이M채플에서 예배를 하죠. 그런데 슬프게도 지금부터 2년 전 내 몸에서 췌장암이 발견됐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특별 중재 없이는, 달리던 길의 끝에 다가온 셈이죠. 이제는 나의 사랑하는 동네와 곧 작별할 시간입니다.

지난 약30년간 우리 부부는 다섯 자녀를 키웠고, 우리 삶을 살았으며, 설교 등 교회 안팎의 일들을 하고, 보도 위에서 대화를 나누고, 편집장님께 약 300통의 편지를 써 왔군요. 이것이 아마 마지막 편지일 것 같습니다. 노래 가사처럼“시간은 늘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그의 모든 자식들을 쓸어가 버리는군”요.

크리스천으로서 저는 특히 인생은 짧고 죽음은 확실하며 온 땅의 재판장 앞에 설 때를 압니다. 그러나 나의 삶은 나의 상상 이상으로“사라지는 수증기”보다 더 가볍네요. 정말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죽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하지만 일대 과제이죠. 예, 저는 내 가족, 내 교회, 그리고 내가 섬길 이들의 영혼과 늘 함께 머물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41년 전 주님의 은혜로 내 죄에서 구원받은 그대로 말입니다, 천국도 좋습니다! 이 세상은 죄로 인하여 망가진 채 지나갑니다. 모든 비참함을 고칠 길은 없죠. 새 대통령이 뽑혀도 땅을 못 고칩니다. 병원들이 남아있고, 법정이 남아있고, 감옥이 남아있고, 군대가 남아있고 눈물도 계속 뿌려질 것입니다. 나의 인생 동료들인 시댈리아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부치는 고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희망입니다. 꼭 그분을 모셔들이세요.

바로 그것이 사람이 취할 궁극적인 모든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몽땅 사라지고 맙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고치실 수 있고 온갖 것을 고치실 것입니다. 그분은 무덤도 정복하셨죠. 나는 무덤으로 내려가지만“오 무덤! 너의 이김이 어디 있나?”라고 기쁨으로 외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나는 다른 모든 신자들과 함께 새 하늘, 새 땅에서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얻을 천국이 있고, 피할 지옥이 있습니다. 이곳 시댈리어에서 30년 여행, 보람 있었습니다.
모두들, 안녕~!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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