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월대보름에 볶아 먹고 남은
호박고지와 버섯을 이용해서 된장찌개를 끓였답니다.
말린 호박고지와 표고버섯은
전날 밤 잠자기 전에 물에 담궈 놓고 충분히 불려줬구요.
저희집 뚝배기가 좀 큰편이라
생수4컵을 붓고 된장2TS, 고촛가루2TS를 풀어
약간 센듯한 중불에서 끓이는 사이...
준비한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된장국물이 아주 힘차게 끓고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은 재료를 뚝배기에 모두 쓸어 담고
다시 한소큼 끓여주면서
끓어오르는 거품을 숟갈락으로 깨끗이 떠내시구요.
어느정도 끓였으면
천연조미료와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고
어슷어슷 썰은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어 줍니다.
저희집은 된장찌개라도
워낙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는 절대 빠지지 않는 대신에
두부를 넣지 않는답니다.
왜냐구요?
제가 두부를 안좋아 하거든요. ㅋ ㅋ ㅋ...
그리고 친구가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 끓일 때
넣으라고 준 고추씨가루도 있는데
고춧가루만큼 칼칼한 맛은 아니더라구요.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된장찌개 완성~~~
어느 분이 보시면
또 한마디 하시겠네요.
이것도 요리라고 블로그에 올렸냐구....
전 고급식당에서 요리하는 일류요리사나
음식큐레이터가 아니랍니다.
그냥 우리식구들 입맛에 맞춰
편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평범한 가정주부일 뿐이지요.
보시는 분 눈에 시각적으로 맛 없어 보인다고
실제로도 맛이 없는 것일까요?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똑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한다 해도
맛이 똑같을 순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 이유는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라는
특별한 조미료가 있기 때문이지요.
음식맛이 어떤지 먹어보지도 않고
이블로그 저블로그 다니면서 악성댓글이나 다시는
고약스런 취미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블로그 방문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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