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BEXCO에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구경갔다가 입구에서 우연찮게 시각장애인 안내견들과 마주쳤습니다.
두달전에 한 블로거께서 올리신 지하철에 곤히 잠든 안내견이 인상깊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기는 처음이었드랬죠.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직접 대하니 영상에서 보던느낌과 같이 아주 순하고 듬직한 것이 친근하게 느껴지더군요.
박람회 안내데스크 여자분들도 안내견을 보면서 "꺄아~ 귀엽다~~ 두마리나 있네" 이러시면서 좋아들 하시데요.
안내하느라 힘들텐데도 뭐가 좋은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어가는 안내견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
지나가던 여학생들이 귀엽다고 안내견을 만져보길래 저도 한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안내견은 만지면 안된다고 알고있기에 포기~
울이쁜 안내견들아~~ 앞으로도 계속 시각장애인의 좋은 친구와 길동무가 되어주길 바래~~^^
그 후, 박람회장안에선 '발로 그리는 사나이' 임인석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분은 '구족화가'로 유명한 분이신데요. 장애인협회차원에서 나오셨더라구요.
칠순이 넘은 아버지와 중풍으로 누워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시는 효자시라고 합니다.
그런분이 혼신을 다하여 그림 그리시는 모습을 곁에서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어제처럼 뜻깊은 만남들을 가지면서 저 자신을 반성하고 한가지를 다짐하게되더군요.
" 평소에도 장애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쓰자. "
저의 어머니도 어릴때 허리를 다치셔서 신체장애3급 장애인이신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저의 관심이 너무나 부족했음을 절감했습니다.
제가 끈기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이런 다짐이 잘 지켜질찌는 장담할 수 없지만 !!
앞으로 장애인분들과 어려운 환경에 계신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글을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분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이 사회와 맞서 싸워나가시는 분들 부디 힘내십시오.
ps.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하는 [2007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9월 4일(화) 16시부터 20시까지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www.uto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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